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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암 치료 후 입맛이 없을 때, 이렇게 식사해 보세요.
항암 치료 이후에는 식사 습관이 이전과 달라졌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.
맛을 느끼는 방식이 변하거나, 식사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시기를 겪기도 합니다.
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
‘잘 먹어야 한다’는 부담보다 내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식사를 이어가는 것입니다.
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식사를 지속하는 것이 회복기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항암 치료 후 입맛이 없을 때 참고해 볼 수 있는
식사 관리의 방향과 비교적 부담이 적은 음식 예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.

1. 회복기 식사, 이렇게 접근해 보세요
항암 치료 후 식사 관리는
‘얼마나 먹었는가’보다 ‘어떻게 먹고 있는가’에 초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.
[식사 관리 시 참고할 수 있는 습관]
부담 줄이기
자극적이거나 차가운 음식보다는
따뜻하고 식감이 부드러운 음식으로 소화 부담을 줄여보세요.
조금씩 나누어 섭취하기
한 번에 많은 양을 드시기보다는
섭취 횟수를 나누어 천천히 드시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.
선호하는 음식 우선하기
영양 성분에 대한 부담보다
지금 가장 편안하게 드실 수 있는 음식을 우선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.
2. 속은 편안하게, 식사는 부드럽게
소화가 예민해지거나 씹는 과정이 부담스러울 때는
조리 과정이 단순하고 식감이 부드러운 음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
2-1. 담백한 죽 레시피 <오자죽>
곡류와 견과류를 함께 갈아 만드는 오자죽은
농도 조절이 쉬워 개인의 컨디션에 맞춰 섭취하기 좋은 음식입니다.
재료
• 현미, 율무 등 곡류
• 호두, 잣, 깨, 호박씨 등 견과류
• 콩비지
• 물, 소량의 소금
※ 재료의 종류와 양은 개인의 소화 상태에 따라 조절할 수 있습니다.
조리 방법
1. 불린 곡류와 견과류를 물과 함께 곱게 간 뒤,
2. 냄비에 콩비지와 함께 넣고 약한 불에서 천천히 끓입니다.
3. 눌어붙지 않도록 저어가며, 간은 최소화해 담백하게 마무리합니다.

2-2. 부드러운 단백질 메뉴 <휜살 생선 달걀찜>
흰살 생선과 달걀을 활용한 찜 요리는
기름기가 적고 식감이 부드러워
단백질 섭취가 필요한 시기에 참고해 볼 수 있는 식단입니다.
재료
• 흰살 생선(대구 등)
• 달걀
• 무, 당근, 쪽파 등 부드러운 채소
• 물 또는 연한 육수
조리 방법
1. 무와 생선을 먼저 익혀 담백한 국물을 만든 뒤,
2. 풀어 둔 달걀과 다진 채소를 넣고 약한 불에서 부드럽게 익혀주세요.
※ 위생 관리를 위해 모든 재료는 속까지 충분히 익혀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3. 요리가 부담스러울 땐, '간편 대체식' 활용하기
조리 과정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날에는
손질 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하는 것 도 하나의 방법입니다.
• 바나나: 부드러운 식감으로 비교적 편안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.
• 아보카도: 소량으로도 열량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• 삶은 달걀: 간편한 단백질 공급원으로, 완전히 익혀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.
"음식은 치료가 아닌, 회복을 돕는 관리의 한 부분입니다"
식사는 항암 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으며,
특정 음식이 회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.
다만, 식사를 통해 체력을 유지하고
일상 리듬을 지켜나가는 과정은 회복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.
치료 단계나 개인의 상태에 따라 식사 방법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,
식사와 관련해 불편함이 지속된다면
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관리 방향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